주민들 '승강장 기능, 산본천 물 조정, 철도 소음 대책' 요구
[군포=뉴시스] 박석희 기자 = 경기 군포시가 관내 지하철 1·4호선 금정역 주변 개발에 주력한다. 해당 역이 지역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. 이는 금정역이 GTX-C노선 정차와 함께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다.
여기에 안양천과 산본천이 합류하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산본천 복원 사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마련해 경기 남부권 역사의 상징물이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.
이와 함께 24일 주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.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‘금정역 일원 종합개발 기본구상 안 및 역사 통합 개발안’에 대해 설명했다. 주민들은 승강장 기능, 산본천 물 조정, 철도 소음 대책 등을 제안했다.
‘금정역사 통합 개발안’ 설명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▲금정역 통합 개발+환승 체계 개선, ▲ 복합환승센터 건립 ▲ 경부선 지하화 등을 놓고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. 또 ▲통합 개발 대안 ▲대안별 타당성 검토 ▲디자인 안 등을 제시했다.
군포시는 설명회를 통해 제출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가운데 다음 달 국토교통부에 개발 승인을 신청한다. 또 노후 역사 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철도공사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다.
여기에 다음 달 7일까지 방문, 또는 e-mail( xhdto200@korea.kr·ehdgur5364@korea.kr)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, 검토 결과를 회신한다. 자세한 사항은 도시개발과 역세권사업팀(031-390-0985, 0976)에서 안내한다.
하은호 시장은 “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등 소통과 공감 행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‘금정역’을 만들겠다”며 “많은 시민의 관심과 협조를 청한다”고 말했다.